요즘 이 얘기 안 나오면 섭섭하잖아. 지방의대 vs 설공. 맨날 나오는 떡밥인데, 솔직히 10년 후 누가 웃을지는... 아, 벌써 어깨가 뻐근하네. (잠시 기지개를 켜본다.)

예전엔 의대면 그냥 '끝판왕' 느낌이었죠. 의사 면허 하나면 평생 밥벌이 걱정은 없다는 게 국룰이었고. 근데 요즘은 좀 다르다? 서울대 공대 나와서 판교 테크노밸리 가는 친구들, 연봉 스타트가 이미 억 단위를 찍어버리니 '어? 이거 뭐지?' 싶단 말이야. 예전엔 '억대 연봉' 하면 진짜 재벌급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그냥 '잘 버는 직장인' 정도의 느낌이랄까.

물론 의사는 면허빨이라는 게 있긴 해. AI가 아무리 발전해도 사람 몸 만지는 건 다르다, 뭐 이런 생각들. 근데 과연 그럴까? 지방의대 나와서 피부미용 개원? 요즘 그거 박 터져. 동네 병원 가보면 다들 비슷비슷한 시술 가격 경쟁 붙어있고. 10년 뒤엔 동네 의원들끼리 출혈 경쟁이 더 심해질 수도 있다는 얘기도 들리고. 게다가 의대 졸업하고 인턴, 레지던트 거치면서 '빚'부터 시작하는 경우도 허다하죠. 그 빚 갚는 데만 몇 년이 걸릴지.

반대로 설공은? '판교의 노예' 소리 듣긴 해도, 성과급 터지면 한 번에 몇 년치 연봉을 확 당겨오는 경우도 심심찮게 보잖아. 특히 요즘 엔비디아 주가 미쳤던데, 그쪽 관련 IT 기업 다니는 친구들은 뭐... (부럽다.) 다만 기술 사이클이 너무 빠르다는 거. 10년 뒤에 지금 잘나가는 기술이 사라질 수도 있는 거고, 그때마다 또 공부해야 하고, 새로운 기술에 적응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상당하죠. '평생 공부'는 의사만 하는 게 아니라는 거지.

결국 워라밸? 닥터들은 '주 80시간' 이런 얘기 나오면 다들 혀를 내두르지만, 인턴, 레지던트 때 얘기고. 전문의 따고 나면 좀 나아진다? 근데 그것도 과마다 천차만별. 서울대 공대생들은 야근, 철야 밥 먹듯이 하지만, 또 자율 출퇴근이나 리모트 워크 같은 유연함도 있단 말이지. 솔직히 누가 더 '행복하다'고 단정하긴 어려워. 우리 세대가 원하는 건 단순히 돈 많이 버는 것만이 아니잖아. '내 시간'이 얼마나 있냐, '내 삶의 질'은 어떠냐. 이 지점에서 솔직히... 누가 더 유리할지, 우리도 아직 잘 모르겠어. 그냥 다들 각자의 길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거지 뭐. 점심 먹고 나니 졸리네. (하품을 크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