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목 디스크 오려나. 어깨가 왜 이렇게 뻐근하지. 글 쓰기 전에 스트레칭 좀 할 걸 그랬나 봅니다. 자, 다들 궁금해하는 원/달러 환율, 한 달 뒤 얘기죠? 솔직히 이 바닥에서 '딱 얼마다!'라고 단정하는 놈들은 사기꾼 아니면 그냥 뇌피셜 싸지르는 애들이에요. 우리도 답답하긴 마찬가지다, 이 말입니다.
지금 큰 그림을 보면, 미국 형님들, 금리 내릴 생각 1도 없는 눈치죠? 저번에 점도표 찍는 거 보니 '아, 한두 번 내릴까 말까' 하는 분위기더라고. 물가 잡는 게 최우선이라는데, 고용 지표나 소매 판매 보면 '이 정도면 괜찮네?' 하는 자신감이 좀 있는 모양새. 파월 형님 입만 뻥긋하면 시장이 출렁거리는 거 보면, 결국 미국이 키를 쥐고 있는 건 변함없음. 이게 뭐냐면, 달러의 '강력함'이 생각보다 오래 간다는 얘기. 우리 수출 괜찮다, 반도체 좋다 해도 결국 달러가 '나 아직 힘 좀 쓴다?' 하면 원화는 빌빌거릴 수밖에 없는 구조거든요.
게다가 일본 엔화 보세요. 역대급 엔저라며 난리인데, 이거 우리한테도 꽤 부담입니다. 일본이 수출 경쟁력에서 유리해지면 우리 기업들한테는 악재로 작용할 수도 있는 거니까. 괜히 '환율 전쟁' 소리 나오는 게 아니죠. 최근 1350원대에서 왔다 갔다 하는데, 이게 뭔가 '바닥'을 다지는 느낌이 강해요. 쉽게 1300원 아래로 내려가기는 좀 버거워 보임. 그렇다고 1400원 뚫고 갈 거냐? 그것도 쉽지 않을 겁니다. 정부도 마냥 손 놓고 있진 않을 테고,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본격화되면 달러도 잠시 주춤할 순 있겠죠.
결국 한 달 뒤? 글쎄요. 뚜렷한 하락 요인보다는 '강달러 유지' 기조 속에서 1350원 중후반에서 1380원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그림이 유력해 보입니다. 급격한 변화보다는 '지루한 횡보' 아니면 '야금야금 상승' 쪽에 무게를 둬야 할 것 같아요. 뭐, 매크로 변수라는 게 하루아침에도 뒤집히는 판이라, 늘 경계해야죠. 이 바닥은 멘탈 싸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