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요, 일본이 ‘잃어버린 30년’을 넘어 ‘잃어버린 40년’으로 가겠다는 건지, 다카이치 총리의 배포는 참 대단합니다. 국가 부채가 이미 두 배가 넘는데, ‘위기관리’와 ‘성장’이라는 미명 아래 돈을 더 찍어내겠다? 이건 뭐, 불난 집에 휘발유를 붓겠다는 소리나 다름없죠. 닛케이 6만 엔이요? 꿈도 야무지죠. 시장은 벌써 10년물 금리를 심상찮게 끌어올리며 경고등을 켜고 있습니다. 문제는 여기가 끝이 아니라는 겁니다. 일본발 국채 금리가 꿈틀대면, 그 파장은 곧장 우리 시장으로 튀어 옵니다. 이미 한국 채권시장도 줄줄이 금리가 오르며 '어, 이거 심상찮은데?' 하는 분위기죠. 일본이 재정 확대로 돈을 풀어도 엔화는 외환당국 경고 한마디에 잠깐 진정되는 시늉을 했지만, 그게 얼마나 갈까요? 결국 이 모든 불확실성은 우리 주머니 속 돈의 가치와 직결됩니다. 솔직히 배는 좀 아프겠지만, 일본의 저런 무모한 도박이 우리에게 어떤 그림자를 드리울지, 저는 걱정이 앞서는군요.